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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Nov 29. 2022

트렌드M 뉴스레터 (11월 29일)

 www.trend-m.com

1. MZ세대 소통하면 신사업 보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을 늘려가고 있어요. 이런 행보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고객 트렌드 파악에도 도움이 돼 콘텐츠 플랫폼 등 신사업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 LG유플러스에서 집중 추진하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플랫폼 신사업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MZ세대 직원과의 소통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MZ세대가 사내 주력 세대로 떠오른 것도 있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인사이트를 직접적으로 비즈니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특징 또한 있습니다. 신사업을 기획할 때도 내부 MZ세대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2.  Z세대 잡기 위한 벤처기업들

벤처기업협회의 주 52시간 근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젊은 근로자를 보다 오래 회사에 잡아두려는 벤처기업들도 잇따라 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었는데요. 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유형은 탄력적 근로 시간제 비중이 29.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근로 시간 단축제를 시행 중인 업체는 20.3%, 계획이 있는 업체는 43.2%에 달했어요.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로는 휴게실 개발(26개), 연차제도 개편(23개), 재택근무 등 근무제도 전환(22개), 교육 및 자기계발 지원(20개) 등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대외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제도 보다 '개인화된 제도 및 복지'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나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한가를 재직자 및 구직자들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3. 알파세대가 온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초등학교 6학년보다 어린 연령대로, 통상 15년 간격으로 새로운 알파벳으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을 감안하면 2024년생까지 알파세대라는 명칭을 갖게 됩니다. 영국에서는 18개월 아이가 가장 먼저 한 말이 '아빠' '엄마'가 아닌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가장 꿈꾸는 직업은 유튜버이고, 경제관념 또한 남다르게 높다고 하네요.

알파세대는 쉽게 이야기 하면 현재 초등학생 세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들이 사회에 진출 하기에는 대략적으로 10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소비의 주체가 되었을 때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기업들은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 플랫폼에 진출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실용성 강화 등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요.



4.  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선수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미디어코리아가 회사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닐슨 인플루언스 스콥(Influence Scope)’을 통해 세계 축구 선수 소셜 미디어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어요. 현재 활동 중인 축구 선수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손흥민 선수는 2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영역에서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인 인지도와 SNS 상에서의 인기 또한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영향력 자체가 능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본업과 더불어 대중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5. 호모 마스쿠스 시대

스크가 일상 필수품이 되어가면서 '마스크를 쓴 인류'라는 의미의 '호모 마스쿠스(Homo Maskus)'와 같은 용어가 등장했어요. 일본에서는 2022 신조어/유행어로 '가오 판츠'가 있었는데요. '얼굴 팬티'라는 의미로 속옷처럼 상시 착용해야 하고, 착용하지 않으면 부끄러움을 느끼는 아이템이 되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것은 오래 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이제 마스크가 없으면 어색함을 느낀다는 것인데요. '가오판츠' 라는 일본의 신조어가 현재의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6. 하이퍼 로컬 서비스 트렌드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어요. 당근마켓은 거래 활동 분야 주 이용률이 58%로 압도적이었어요. 2위인 '포털 검색'은 5.7%, 3위 '동네·지역 기반 네이버·다음 카페'(맘카페 등)는 3.7%에 그쳤습니다. 거래뿐 아니라 취미·소모임·친목 활동을 위해서도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모든 비즈니스가 점점 로컬화 되고 있습니다. '하이퍼 로컬 서비스' 라는 키워드가 지금의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근마켓은 이제 강력한 '로컬' 기반 비즈니스로 주요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포털의 기능까지 대체 하고 있습니다.



7. 소소익선 & 거거익선

가전업계에서 두가지 트렌드가 동시에 자리잡고 있어요. ‘거거익선(클수록 좋다)’과 ‘소소익선(작을수록 좋다)’인데요. 가전업계는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공략하는 동시에, 경기 불황 여파를 덜 받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잡기 위해 대형 가전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비즈니스가 양극화 되고 있습니다. 플랙스를 하거나 짠테크를 하고, 럭셔리 브랜드를 사랑하거나 가성비를 따지기도 합니다. 가전제품 또만 마찬가지 입니다. 야뉴스적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주 작게 가거나 아주 크게 가는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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