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애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누군가와 경계심을 가지고 벽을 치는 관계로는 어떤 경우에도 큰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의 가능성을 보는 게 기회의 씨앗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제일 첫 시작이 나에 대한 애정이 제일 중요해요. 스스로에 대해 나 자체가 좀 괜찮다고 보느냐. 자려고 누웠을 때 ‘나라는 애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그게 자만심 하고는 다른 건데 거꾸로 말하면 ‘나는 좀 별로다’, ‘나라는 사람 너무 하찮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불쑥불쑥 던지는 말들이 그다지 상처가 되지 않게 되거든요. ‘그럴 수도 있지’ 그 정도로 내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을 볼 때도 여유가 생기는 거예요.
그냥 무조건 사람들한테 착하게 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나에 대해서 좀 너그러워지면 그 수치만큼 다른 사람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나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계속 높여가는 게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벽을 안 치게 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내가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가 나를 좋게 봐줘도 안 좋게 들려요. 내가 나를 애정 있게 바라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_일의 감각, 조수용
현) 매거진B 발행인
전)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다른 사람에게 내가 괜찮은 사람이란 걸
증명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대신
내가 나를 애정있게 바라보고
내가 나를 자랑스러워 하면서
내가 나를 너그럽게 대해줘야지
나라는 애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토닥토닥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