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많은 분들이 검색합니다.
"최저시급은 얼마야?"
"주휴수당은 얼마야? 주휴수당 포함하면 시급이 얼마야?"
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0,32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전년도인 2025년보다 2.9% 오른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 하나가 의미하는 건 단순한 인상 이상입니다.
일하는 사람, 고용하는 사람, 그리고 소비자까지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시작점이 됩니다.
많은 알바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주휴수당" 입니다.
주 15시간 이상,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근무하면 법적으로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하면, 2026년 실질 최저시급은 12,384원입니다.
다시 말해, "주휴 포함 시급 12,384원"은 기본 시급 10,320원에 법정수당을 포함한 것일 뿐, 시급을 더 많이주는 것이 아닙니다.
주휴수당은 근로자에게는 반가운 제도입니다. 주 5일, 8시간씩 일한다면 한 달 월급은 2,156,880원까지 올라갑니다. 전년 대비 약 6만 원이 오른 셈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자영업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기도 합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 알바생을 고용하는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하루 3시간 또는 1주일 14시간 근무로 셋팅해두는 경우가 많은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용은 늘어난 것 처럼 보이지만, 4대 보험 사각지대, 사회보장 사각지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KDI는 공식 보고서에서 주휴수당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초단기 알바는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이로 인해 사회보험 미가입 문제도 확산되었습니다.
"주휴수당은 고용주에게는 비용, 근로자에게는 임금 상승. 그 사이에서 고용구조는 왜곡되고 있다."
이제는 제도 개편 또는 폐지 논의가 공론화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주휴수당에 대한 이슈레이징을 정부기관에서 시작했다는 게 시사점 입니다.
https://blog.naver.com/oedaeri/224122829340
쿠팡 물류센터, 즉 쿠팡풀필먼트(센터)와 쿠팡로지스틱스(캠프) 알바는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시급이 조정됩니다.
26년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니, 센터(풀필먼트)는 10,320원으로 최저임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일당을 셋팅해두었고, 업무가 힘들어서 노동 공급이 적은 허브(Hub)의 경우에는 약 10,780원 (최저 대비 4.5% 높음) 정도로 책정되었습니다.
캠프(로지스틱스)의 경우에는 약 10,505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쿠팡물류센터 알바는 주5일 근무해야만 주휴수당 조건에 충족되어 주휴수당이 별도 지급됩니다.
예전에는 주2일, 15시간만 초과해도 지급해줬었는데, 25년 상반기부터 쿠팡 내부적으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부업러들에게는 슬픈 소식이었죠.
https://blog.naver.com/oedaeri/224130568276
쿠팡 외에도 많이 단기 근무자가 많은 마켓컬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주5일 근무해야만, 주휴수당을 지급합니다.
https://blog.naver.com/oedaeri/224123668018
쿠팡측에서 일당은 최저시급으로 셋팅을 해두되, 노동공급이 절실히 필요할 때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눈여겨볼 점은 시급이 아니라 '인센티브' 와 근무 조건이 더 중요하다는 점 입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일해도 누군가는 8만 원을, 누군가는 24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공휴일 근무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공휴일 수당(=휴일수당)을 얻기 위함입니다. 공휴일날 근무하면 통상 일당의 1.5배를 지급 받습니다.
실제로 공휴일만 되면, 공휴일 포스팅에 검색으로 인입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oedaeri/224118954842
부업으로 종종 물류센터 알바를 하시는 분들, 단기로 잠깐 근무하시는 대학생, 자영업자 분들처럼 짧게 쿠팡물류센터가 본업이 아니신 분들은 최저시급 + a 를 뽑아내셔야 합니다. 슬프지만 부업으로 물류알바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주휴수당을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프로모션", "인센티브", "공휴일 수당" 등을 노리셔야 합니다.
최저임금은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기업은 비용을 줄이려 하고, 알바생들은 오히려 일자리를 구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인상보다 고용 구조 전체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일하는 우리는,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일할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부업을 병행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노동 시장의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쿠팡과 같은 물류센터 알바부터 해외주식, 레버리지 투자까지, 생활 속 돈과 노동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나누고 있습니다. 함께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엔 건강과 수입, 모두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