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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엽 Aug 26. 2015

프레젠테이션의 두려움과 맞설 준비

들어가며

미국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회사 CEO인 낸시두아르떼는 [slideology]에서 “청중은 왕이다. 청중은 내가 보고 싶어서 프레젠테이션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보고 싶어서 온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청중이 없는 프레젠테이션은 상상할 수 없으며, 우리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 가장 유념해야 할 대상이 청중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청중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청중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알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발표자와 청중이 서로 소통하기 위한 통로가 필요합니다. 첩첩 산골에 가더라도 반드시 길이 필요하듯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려면 통로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통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만들어집니다. 논리와 감성은 마음의 길을 더욱 곧고 넓게 닦을 수 있는 필수 요소입니다. 그 통로를 지나면 마침내 ‘공감’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의도하는 곳에 도달하는 것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초보자나 경험자 모두에게 프레젠테이션은 어렵고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 난관을 극복하려면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말인 것 같습니다만, 이 방법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주는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면서 괴로워하는 분들도 주변에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앞으로 써내려 갈 글의 주제는 "프레젠테이션의 두려움과 맞서는 방법"입니다. 우선, 전체를 총 5부로 나눌 것입니다. 1부에서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면서 구태의연한 생각과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고,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생각을 보다 쉽게 정리하고 구조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3부에서는 일반인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시각화와 관련된 문제와 해결방법을 익히고 4부에서는 발표력과 심리적 측면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살펴봅니다. 5부는 흥미로운 최상의 강연으로부터 통찰력 있는 발표자가 되기 위한 관점을 뽑아내고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에서부터 발표에 이르기까지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차근차근 맥을 짚어 나간다면 어느새 청중의 환호를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저의 글이 그런 변화를 이루어 내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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