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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엽 Dec 08. 2019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20가지 이유


창업한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많은 기업이 새로 태어나지만 대부분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이 이 바닥의 생리다. 안타깝다. 왜 그렇게 실패하는지 이유를 알고 대처한다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미국의 CB insights에서 101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Top 20 Reasons Startups Fail'(2019.11.6)의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1위 ~ 10위>


#1위: 시장의 수요가 없었다


스타트업이 망한 이유로 압도적인 1위는 시장이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장(고객)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 스타트업은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무시했거나 그 욕구를 전혀 맞추지 못했다.


#2위: 돈을 다 써버렸다


사업 자금은 무한하지 않다.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잘 관리해야만 한다. AR 스타트업 Daqri는 2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도 다음 라운드 자금 유치에 실패해 문을 닫고 말았다.


#3위: 적절한 팀 구성에 실패했다


기술에 정통한 CTO가 있어야 한다거나, 비즈니스를 잘 아는 창업자였어야 한다거나, 재무에 능숙한 CFO가 필요했었다며 뒤늦게 후회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스타트업에게 적절한 팀 구성은 너무 중요하다.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4위: 경쟁에서 뒤처졌다


사업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거나 검증을 받으면, 수많은 경쟁자가 나타난다. 아동복 배송 서비스 Mac & Mia는 2018년 출시 후 1년 만에 망해버렸다. 강력한 경쟁자인 Stitch Fix를 비롯하여, 2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아동복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던 것이다.


#5위: 가격과 원가 산정에 실패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정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문제다. 가격이 비용을 충당하는 것 이상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을 유인할 만큼은 낮아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비싼 요금은 고객을 이탈하게 하고, 회사의 운영 비용이 매출에 비해 높다면(즉, 원가 관리를 못한다면) 망하게 된다.


#6위: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제품이었다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사용자가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무시하면 나쁜 결과가 발생한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사용해 주기만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고객이 즐기고 몰입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7위: 비즈니스모델이 없는 제품이었다


대부분의 실패한 창업자는 비즈니스모델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한다. 창업자가 돈 버는 방법(비즈니스모델)을 찾지 못했다면 투자자들은 주저할 수밖에 없다. Cyphy Works는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궁극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8위: 마케팅을 잘 하지 못했다


가망 고객을 파악하여 관심을 끌고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만약 창업자가 제품을 코딩하거나 만드는 것은 좋아하지만 제품 홍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9위: 고객을 무시했다


고객을 무시하는 것은 가장 확실하게 실패하는 방법이다. 특히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스타트업에게 치명적이다. 훌륭한 기능의 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고객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요구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망하고 만다.


#10위: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을 너무 빨리 출시하면 사용자가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며, 너무 늦게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게 된다. VR 플랫폼 Vreal은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어울리는 가상현실 공간을 구축하려 했지만, 하드웨어와 대역폭이 회사가 예상한 만큼 빠르게 발전하지 못했다. 너무 빠른 시장 진입으로 Vreal은 운영을 중단하고 말았다.


                                                                                                                                            

<11위 ~ 20위>

간단히 제목만 훑어보자.


11위: 사업의 초점과 집중력을 잃었다


12위: 팀, 투자자와 불화를 겪었다


13위: 피벗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


14위: 열정이 부족했다


15위: 지역적 확장에 실패했다


16위: 자금 조달,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17위: 법적인 문제에 시달렸다


18위: 네트워킹을 활용하지 못했다


19위: 탈진해 버렸다


20위: 피벗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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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binsights.com/research/startup-failure-reason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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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피칭 공식을 연구하다, 피챙랩(PitchingLAB) 대표 최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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