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by 낭만 언니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

사람이 많으니 성격도 취향도 생각도 많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고 친해지고 관계가 깊어지는 게 어렵고 힘들다.


잘 생겨서, 이뻐서 좋아했다가 참아줄 수 없는 성격에 뒷걸음질치기도 하고,

취미가 비슷해서 어울리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무례함에 손절하기도 한다.


한쪽이 애써야 하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결이 맞는 만남이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운이 좋게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남녀를 막론하고 설레인다.

날씨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나와 너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되어있다.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적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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