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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Nov 07. 2021

피터 드러커를 만나다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11


21C 지식사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왜 일하고또 자기 자신을 어떻게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인생을 살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바꿀만한 사건을 몇 번 만나게 된다. 내 경우는 피터 드러커의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만나게 된 것이 그중 하나이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 나에게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한 줄기 빛이었다.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사회 변화의 흐름과 핵심 자원으로써 지식의 의미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었고, ‘지식을 활용해서 일하는 지식노동자로서 어떻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추상적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피터 드러커의 저서와 논문들 가운데 지식과 지식노동자 개인에 관한 부분만 따로 모아 정리한 책(The essential Drucker on individual)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도에 출판됐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제1부 새로운 사회의 거대한 변화」에서는 전통적 자본주의와는 다른 새로운 사회, 즉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가 오고 있고, 지금은 새로운 사회 시스템으로 변해 가기 위한 조정기라 할 수 있는 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새로운 사회는 지식이 핵심 자원인 지식경제 사회라고 확언한다. 「제2부 지식노동과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에서는 지식노동의 개념과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지식노동자는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지식을 성과로 연계시키는 체계적 작업, 즉 목표 달성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제3부 프로페셔널의 자기 관리」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자기 일과 인생 모두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자기 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식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늘 시간이 부족하므로 시간을 잘 관리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높은 성과를 올려야 한다. 「제4부 프로페셔널을 위한 기초 지식」에서는 효과적 지식노동자가 되기 위한 기초 지식으로써 의사결정 방법, 커뮤니케이션 방법, 리더십의 본질, 혁신의 원리 등을 정리하고 있다. 「제5부 자기실현을 향한 도전」에서는 인간 수명의 연장과 그에 따라 노동 수명이 늘어나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한마디로 지식노동자로서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어떻게 일하고, 또 자기 자신을 어떻게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사는 지혜에 관한 책이다. 책의 저자인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의 계보 맨 위에 있는 경영학의 그루(guru : 어떤 분야의 전문가,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시대의 거장이며, 2005년 11월 11일 95세로 생애를 마치기 전까지 열정적인 활동을 계속해 지식노동자가 과연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보여 주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부터 나는 피터 드러커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겠다는 사명을 가슴에 품게 되었고, 내가 죽은 후에 사람들에게 ‘피터 드러커의 자기 관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효과적 삶에 기여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소망하고 됐다. 어느덧 책의 모서리가 검어지고 표지가 해진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보면서 작은 힘이지만 지식사회를 사는 사람들이 기쁘게 일하고 자신이 해 놓은 일에 기뻐하는 행복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사명을 다짐한다.     



●  프로페셔널의 조건

제1부. 새로운 사회와 거대한 변화

제2부. 지식노동과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제3부. 프로페셔널의 자기 관리

제4부. 프로페셔널을 위한 기초 지식

제5부. 자기실현을 향한 도전



이제 단 하나의 의미 있는 경쟁 우위는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이다. 그리고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은 경영자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거의 지식노동자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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