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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Feb 13. 2022

지식노동자는 스스로를 책임진다.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21

용자와 종업원의 전통적 수직 관계 인식에서 벗어나 파트너로서 상호 공헌하는 수평적 관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이다.

당신은 조직에 고용된 종업원입니까? 아니면 주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며 조직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파트너입니까?



누구든 조직의 경영자라면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길 기대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조직은  유능한 사람을 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능한 기본 능력과 잠재 능력이 높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조직 목표 달성의 수준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작점에 불과하다. 사람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식 또는 스킬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조직에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스킬을 제공하는 교육훈련 기능이 있다. 그러나 목표 달성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 즉, 동기가 부여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조직이 요구하는 성과를 기대한다면 업무수행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업무환경이 중요하다. 사무직 직원에게 최고 사양의 컴퓨터와 업무 절차표 등은 업무성과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이다.


이 네 가지 요소, 즉 선발, 지식, 동기, 환경은 일을 하는 사람의 업무성과 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조직은 좋은 사람을 뽑고, 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동기부여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상의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조직이 제공해 주고 있는 것 중 어느 것 한 가지도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이유는 첫째, 대부분 조직이 규모가 크고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직원들 각자에게 꼭 맞는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이유는 본질적인 문제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육체노동자가 아니라 지식노동자이기 때문이다. 육체노동자는 선발 기준, 지식 또는 기능, 보상 시스템, 도구 및 환경 모두를 명확하게 할 수 있고 인원이 많더라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지식을 활용하여 일하는 지식노동자에게 필요한 요소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성과 향상 요소에 관련하여 조직이 제공해야 할 책임도 있지만 지식노동자 개인의 책임도 있다. 지식노동자는 스스로 자신의 기본 능력을 유지 발전해야 한다. 그리고 성과 산출에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고 관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을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보다 생산적으로 일하기 위한 업무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는 조직에 그렇게 충성해야 하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조직에 공헌하는 일인 동시에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가치를 올리는 노력이 된다. 조직과 지식노동자는 더 이상 고용자와 고용된 자의 관계가 아니다. 그 둘 사이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파트너 관계이다. 그 관계는 상호 힘의 균형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 만일 조직의 입장에서 볼 때 직원이 직무적으로 전문적이지 못하고 그 결과로 조직이 기대하는 성과를 산출하지 못한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물론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직원 입장에서 볼 때 조직이 개인의 전문성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성장의 비전을 주지 못한다면 그 관계 역시 지속될 수 없다. 고용자와 종업원의 전통적 수직 관계 인식에서 벗어나 파트너로서 상호 공헌하는 수평적 관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이다.


자신의 직무에서 생산적으로 일하고 높은 성과를 산출하는 효과적 지식노동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속하거나 관계하는 조직에 공헌하는 일이며 동시에 긴 노동 수명 동안 자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21C적 힘을 갖는 것이다.



나와 조직과의 관계


●  당신과 조직과의 관계는

□ 조직에 공헌하며 인정받는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 조직에 공헌하는 것에 비해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조직에 공헌하는 만큼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식근로자는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지배  계층으로 이들은 돈을 받고 노동을 파는 종업원이 아니라 조직과 협력 관계에 있는 전문가이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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