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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8. 2022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피터와 함께하는 지가경영 이야기 27
당신은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라는 말은 언제 누가 제일 먼저 했을까?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지혜를 함축하는 말이다. 성공을 위한 지혜가 많지만, 모든 성공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은 거창하게 인생의 지혜라기보다는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의 지혜라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답이다.
사람들이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할 일은 많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할 일이 좀 적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둘 다 비현실적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 없다면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만 하고, 그래야만 그나마 앞으로 나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가지 일은 고사하고, 단 한 가지 일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는 ‘진정으로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하나의 다목적 도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다양성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을 하나의 중요한 과업에 집중시켜야만 한다.’라고 했다.
사람들이 일을 하는 이유를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가정 하자. 돈을 벌려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한다. 가치를 제공하려면 고객이 만족할 정도의 질적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솔직히 에너지를 집중해도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물며 집중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능력을 하나의 성과, 즉 가치 있는 결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집중이다. 그런데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사실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과업을 집중적을 추진하는 지식노동자가 그렇게도 적은 이유는 ‘2차 순위’, 즉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될 과업을 결정하고 또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일하는 나를 스스로 살펴보면, 해야 할 중요한 일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 외 또 해야 할 일들이 나를 방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 전날에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그래야만 좋은 컨디션으로 강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또 다른 일을 하기 일쑤이고, 오히려 더 늦게 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는 ‘우선순위 결정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법칙들을 결정하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용기이다.’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백악관 참모 인 해리 홉킨즈는 큰 병이 있어 정상적으로 출근하여 일할 수 없었다. 그는 격일로 출근했고, 그나마 출근한 날에 온종일 일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믿을 수 없게도 그 당시 가장 많은 일을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 부족의 문제는 구조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노력한다면 정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처질은 해리 홉킨스를 ‘중요한 일만 처리하는 도사’라고 했다고 한다. 나의 목표 중에 한 가지는 ‘중요한 일만 처리하는 달인’이라는 평가를 스스로에게 받는 것이다. 그러면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성공한 모습의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중요한 일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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