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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Apr 24. 2022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28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을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의 두 그룹으로 나눈다면당신은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




일 잘하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일 못하는 사람이 많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통계 자료가 없고, 연구 결과도 없다. 그러므로 주관적 판단을 전제로 주변을 살피면, 정말 일 잘한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조직안에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것과 일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일 잘하는 것은 목표 달성을 통해 가치 있는 결과를 창출하여 조직성과에 공헌하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오랫동안 일 한다고 하더라도 가치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일 잘하는 사람 속에 들지 못한다. 조직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많지만, 전혀 성과를 올리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수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음에도 결과는 그렇다.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목표를 달성하는 습관적인 실행 능력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일을 잘하는 것은 지능, 상상력 또는 근면성의 차이보다는 일하는 습관적 방식의 차이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성과를 올리는 사람과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 즉,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못하는 사람은 업무적 습관의 분명한 몇 가지 차이를 보인다.     


첫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한다. “그 일을 하는데 두 시간이면 돼.”라고 말하지만, 종일 일해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그 일을 하는 데 실제로 걸리는 시간과 일의 속성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늘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도 없이 제대로 잘 되는 일이란 없다. 반면에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그 일이 요구하는 시간을 알고 있고, 실제 필요한 시간 이상으로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다. 만일 시간이 남으면 완료된 업무 결과의 질을 높이는 데 시간을 쓴다.     


둘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은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언뜻 매우 적극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더 늦어지고 만다. 반면에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시간과 경쟁하지 않는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가 토끼와 경쟁하지 않은 것처럼 편안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해 나아간다.     


셋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려 한다. 언뜻 혼자서 일을 다 하는 것처럼 분주해 보이지만, 결과는 없다. 왜냐하면 어떤 일의 결과를 만드는데 요구되는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진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문제에 부딪히면, 거의 모든 계획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만다. 반면에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한다. 언뜻 없는 듯 조용히 일하지만, 놀랄 정도로 많은 결과를 내놓는다. 성공적인 CEO는 절대로 다중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단지 10초가 되든 10분이 되든 자기 앞에 놓인 한 가지 일에 철저하게 집중한다.     

“회사에서 일을 가장 잘하니까, 사장이 되었습니다."라는 어느 사장의 말은 일과 성장의 관계를 잘 설명해 준다. 일을 잘하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조직 모두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Check Point]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


■ 성과를 올리는 사람

   - 실제 필요한 시간 이상으로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다.

   - 시간과 경쟁하지 않는다. 편안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나아간다.

   -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한다.


■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

   -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한다.

   - 급히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일이 더 늦어진다.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 한다. 그 결과 어느 일에도 최소한 필요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효과적 업무 수행에 대한 노력의 차이는 결국 업무성과의 큰 차이를 만든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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