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정말 열심히 살았다. 한편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달리기만 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매 순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힘껏 달려 나간 것은 잘한 일이다. 적어도 지난해보다 후회가 줄어들어 다행이고, 감사하다.
몇 주 전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학교 선생님의 질문에, 아들이 “아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빠는 항상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듣고 가슴이 짠했다. 그간 열심히 일한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 별로 없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아들 눈에 자신이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니,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가족에게 좀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할애하는 가장이 돼야겠다.
본부장님께서 다음 주에 있을 부장 인사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 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와 동료 직원들을 위해, 그리고 나와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언젠가부터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
우연한 계기로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고 내 삶과 일에 적용해온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땡큐 드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