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개봉한 영화 곡성은 ‘뭐시 중한디?’라는 문장을 남겼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뭐시 중한디?'라는 말은 기억할 정도였다. 무엇이 그런 현상을 만들어 냈을까? 귀신 들린듯한 아이가 소리치는 영화의 장면도 인상적이었지만 그것으로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뭐시 중한디?’란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움찔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중요하지 일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들킨 느낌이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쓰고 있다. 심지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그 결과는 안 나가도 되는 전투에 나가 장렬히 전사하는 꼴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자신의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루의 성공도 그날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 하루가 쌓이면 점점 좋아지는 인생이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 뭐지?, '이번 주에, 이번 달에, 이번 해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뭐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제법 나이를 먹은 후이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돌아보면 여기저기 에너지를 허비한 산만한 삶이었다. 이제부터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하루를 살 것이고, 그런 하루를 쌓는 인생을 살 것이다. 더 이상후회를 남기는 인생을 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냈다. <바쁠수로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역량에 관한 내용이고, 방향성 없이 그저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이다.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진지충이 된 느낌이네요.ㅠㅠ. 책 내용은 무겁지 않습니다. 2부는 1부 내용을 스토리텔링하였고, 홍 대리가 부장까지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