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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은 Mar 22. 2022

핀테크에 나타난 PM 당신은 누구십니까?

[코드스테이츠 PMB 11기] 프로덕트 매니저란 무엇인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취업이라는 전쟁(?)에서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나(=PM)부터 잘 알아야 할 것이다!


'PM'이라는 줄임말은 심지어

프로덕트 매니저 / 프로젝트 매니저 / 프로그램 매니저

이렇게 3가지 의미로까지 나누어져 버린다... (혼란)


Product Manager의 의미를 찾기 위해

기업들이 정의하는 PM의 업무와, PM에게 원하는 역량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이 전쟁에서 나의 상대들로 고른 기업들은 

핀테크 기업들이다.

내가 핀테크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영상 때문이었다.


https://youtu.be/AuMyGHuxvOM



유튜브에서 보기 드문 약 50분에 달하는 영상으로

솔직히 끝까지 볼 생각도 없었고, 그냥 한번 봐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대로 내 50분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지금까지 나는 은행 앱, 증권 앱은 무겁고 복잡한 앱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많이 사용한 앱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어떻게 개선되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에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앱들이 나왔다는 것이 나에게 꽤 큰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이 보수적인 금융시장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핀테크 기업들을 선정하게 되었다! 







1. 비바리퍼블리카(토스) 

Product Manager

업무

- 급성장한 토스의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와 이용자의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액션을 수행합니다.

- 토스 서비스 내 마이 데이터, 내 문서, 인증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으로 운영하고 개선을 위한 획을 담당합니다.

-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제품의 개선 포인트를 찾아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담당합니다.

서비스의 운영 정책과 업무 프로세스, 운영 환경 등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어드민 기능 개선, 프로세스 개선, 자동화 처리를 통해서 운영 업무를 효율화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자격요건

- 온라인 제품 및 서비스의 운영기획(Operation)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한 제품 안정화를 이루어보신 경험이 있는 분을 찾습니다.

- 서비스가 초기 성장된 이후에 안정적인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점검하고,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슈)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여 자신만의 성과로 만들어 가신 경험이 있는 분을 찾습니다.

-  서비스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기획/디자인/개발/CX/제휴사 등)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담당하셨던 서비스의 안정적으로 운영해 보신 경험이 있는 분을 찾습니다.

- 모바일 서비스 또는 핀테크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운영 경험이 있으시면 입사 후 더욱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우대사항

- 프로덕트 매니저(PM) 역할을 3년 이상 경험하신 분이면 좋습니다.

- 모바일 서비스 및 핀테크 관련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으신 분이면 좋습니다.





2.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기획


업무

-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의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고도화

- 사용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 & 제품 개선 요소들을 파악하고 실행

- 팀원 및 다양한 조직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관리



자격요건

- 앱 / 웹 기획 및 서비스 기획 경력 3년~5년 경력을 보유하신 분

- 서비스 운영 정책 수립 및 운영 프로세스를 고도화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

- 개발 / 디자인을 포함하여 협업자 4인 이상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있으신 분

-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신 분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직접 기획서를 작성하고 서비스 출시를 경험해 보신 분

- 디지털 자산 또는 주식 거래 경험을 보유하신 분

- 데이터 및 시장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 전략 도출이 가능하신 분



우대사항

- FDS(이상 거래 탐지) 관련된 지식과 업무 경험이 있으신 분

- 핀테크 서비스 신규 출시 또는 PM 경험이 있으신 분

- 비상장 주식 거래 및 증권 거래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가진 분









3.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서비스/콘텐츠 기획자








업무

- AI based Financial Platform 기획(웹)

- Asset Management Targeting Strategy

- Service UI/UX 기획

사용자 행동 분석



자격요건

- 투자와 자산운용에 대한 이해/경험

- 웹 서비스 내 사용자 행동 패턴에 대한 감각

- 개발자/디자이너와의 원활한 소통과 그를 위한 이해도

주도적인 자세와 문제 해결 의지



우대사항


- 실제 디플로이된 웹 서비스 기획 경험자

- Jira 사용 경험

- 디자인 툴 사용 경험







그래서 PM이 뭐 하는 건데?라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3개의 채용공고에서 워딩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키워드를

5가지 정도로 간추려 보았다.




주도적 | 고객(사용자) 분석 | 서비스 개선 | 문제 해결 | 커뮤니케이션



공통적으로 나오는 키워드를 종합하여 

PM이 하는 일을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1. 고객 분석을 통해 제품 개선 포인트를 찾는다. 
2.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 전략을 세운다.
3. 개발자/디자이너 사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그렇다면 PM(Product Manager)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JD(Jobs Description)에서도 PM, 서비스 기획자 이렇게 이름이 다르듯

완벽한 PM의 정의는 없는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하는 PM은 



고객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목표로 여러 개선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팀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 



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PM이라면


'비판적인 데이터 의사결정 능력'

은 가져야지!



대학시절 활동했던 창업 동아리에서 PM의 역할을 했었다. 그 당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아닌 뇌피셜 혹은 감(?)으로 결정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설문조사나 데이터 리서치 활동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그냥 아마추어의 분석밖에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pmb 과정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PM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단순하게 데이터는 다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과연 완벽한 걸까?> 이 아티클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데이터 분석에 꽂혀서 완전 데이터 쳐돌이가 될 뻔했는데 아직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이 아티클을 본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데이터 분석이면 다 옳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PM에게 중요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데이터'는 '자료' 일뿐이다. 그 자료를 의사결정의 근거로 사용하는 과정에는 '사람의 직관' 이 당연히 들어갈 수밖에 없다.



위 아티클에서는 우리가 직접 관측한 값을 기반으로 나온 결과니 결과도 정확할 것이야!라는 생각은 땡이라고 한다. 데이터가 정확하다고 해서 결과도 정확하리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데이터와 결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왜' 이 결과가 나왔는지 집요하게 따지는 능력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은 그냥 직관보다는 불확실하지 않고, 과정과 결과가 눈에 쉽게 보이니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데이터에 현혹되어 진짜 숨어있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단순히 데이터만 믿고 의존하는 PM 이 아닌 비판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PM이 되고자 한다!





나의 목표로 이야기를 마치자면, 아직 부트 캠프 시작... 보다 훨씬 전에 적어둔 나의 목표이다.

정말 구체적이지 않은... 막연한 목표 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다... 



그렇다고 오늘 하루 이렇게 알아봤다고 아 난 이런 PM이 될 것이 눈에 보인다 보여! 이런 것은 아니지만

하루 만에 궁예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고객 분석/서비스 분석/커뮤니케이션 


이렇게 내가 키워나가야 역량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디테일하게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지표로 어떻게 정리할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언어는 어느 정도 알아야 할지 아직 모르는 것투성이다. 



하지만 PMB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스킬과 역량을 쌓아서 멋진 서비스를 기획하는 PM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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