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패션쇼와 직장인 Y의 상관관계

SS 2020 Dior Ready-to-Wear Show

by 여온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패션쇼는 크게 봄/여름, 가을/겨울 시즌으로 일년에 2번 열린다.

(물론 그 외에도 Cruise collection, Pre-fall collection 등이 있긴하다)

세계 4대 패션쇼는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에서 열리는 쇼로, 각 도시의 큭성을 가지고 있고, 보통은 그 도시/나라에서 태동한 브랜드들이 그 무대를 채우지만 간혹 브랜드의 스타일이나 지향점에 따라 다른 도시에서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한다.


지난 9월 24일, 파리에서는 디올의 Spring-Summer 2020 Ready-to-wear Show가 열렸다.

이름에서 보이듯, 1년을 선행하여 내년에는 이런 옷들 입어보면 어떨까 제안하는 자리이다.

쇼가 끝나면 패션잡지, 패션블로거 등 모든 미디어에서는 쇼를 분석하는 기사를 낸다.

수많은 셀럽들이 패션쇼를 찾고,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옷을 입고, 이번 쇼에 대한 감상을 말한다.

그렇게 트렌드는 만들어지고, 그 다가올 트렌드에 맞춰 수 많은 공장들이 다음 시즌 옷을 만들어낸다.


패션쇼란 평범한 직장인 Y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결국 거기에서 트렌드가 시작되기에,

그냥 흘려보내긴 좀 아쉽다.

내년 봄을 위해 디올은 우아하면서도, 이상하게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말괄량이 같은 룩을 준비했다.

밀짚 모자를 하나 사볼까, 자연을 닮은 무늬가 있는 원피스에 벨트를 메어볼까.


벌써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다음 계절이 기다려지는 일, 이 얼마나 근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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