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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킵고잉 Nov 24. 2020

74화. 직장인의 국문법






74. 직장인의 국문법





기안이나 보고를 올릴 때만 소설을 쓰는 기분으로 두뇌풀가동 하는 것이 아니다. 


상사에게 카톡으로 보고를 할 때, 팀원에게 일을 시킬 때, 동료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고객사에게 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때, 나는 머리를 쥐어 뜯는다... 


어떻게 하면, 예의있으면서도 단호하게, 심플한듯 화려하게, 백장짜리 보고를 한장에 요약하면서도 모든 내용을 한 치의 빠뜨림없이 담을 것인가.


가끔은 외국어를 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왜냐, 나는 행간에 숨은 뉘앙스를 알지 못하니까. 그냥 그 단어 그대로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니까! 어떨 땐 국어가 영어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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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웹툰은 포스코 사보 '포스코투데이'에 외부필진으로 기고한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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