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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음식이 하나씩 있지 않나요?
유학할 때 냉장고에 쟁여놓고 아껴두고 먹었던 김치도 생각나고,
지금은 사라진 소렌토라는 스파게티집에서 처음 먹어본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의 충격도 떠오르지만, 그 중 원픽은 하숙집에서 마셨던 삼각뿔 커피우유였어요.
어찌보면 초라하게 보였던 밥상머리에 나 홀로 격식있게 놓여있던 하얀 커피잔의 커피맛 우유. 하숙집 아주머니는 대학교 1학년생에게 커피는 너무 유해한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지금도 커피우유를 참 좋아합니다.
- 킵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