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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킵고잉 Jun 11. 2023

[밴쿠버 한달살기 16] 밴쿠버 한달의 모습들2

굿모닝~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니 점점 말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밴쿠버에 있는 동안 종종 바다에 나가보았습니다. 오늘은 해질녁 잉글리시 베이에 나가보았어요. 노을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이죠. 통통배를 타고갑니다.


슬슬 노을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여럿이서, 거위도 함께 즐기는 잉글리시 베이의 석양.




그동안 어두워지면 집에 가야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저뿐이었나요. 동네 사람들 다 나왔네요.


뒤늦게 찾아간 게스타운 증기시계.

대표적인 관광지라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꼭 증기시계가 아니더라도 거리가 아름답습니다.
걷다보면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금방 찾습니다.

먼가 굉장히 고전적인 증기가 폭폭 올라옵니다.
예전 할머니 댁에서 본 것 같은, 시계판 옆으로 들어가있는 꽃무늬가 예뻐요.



내친 김에 노스밴쿠버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늘 쓰던 콤파스 교통카드로 씨버스를 탔습니다. 밴쿠버의 대중교통 체계가 참 편하네요.


예술 사진도 함 찍어보고요. 후후


출렁이는 바다 멀리 노스밴쿠버가 보입니다.


론즈데일 퀘이 마켓.

저녁나절이라 조용합니다.


린 캐년 서스펜션 브릿지.

원래 진짜 유명한 곳은 캐필라노 현수교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캐필라노는 입장권 $67, 린캐년 현수교는 무료! 후후

훨씬 짧지만 저에겐 충분히 무서워요. 호달달.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까요. 


조용한 노스밴쿠버의 주택가.

밴쿠버도 평화롭지만 이 동네는 참으로 고요하네요.



버스 타려고 오다보니 동네 야구장이 있어요. 이곳에서 어린이 야구경기가 열리는 중입니다. 심판관은 할아버지인데 사뭇 심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스탠리파트 자전거도 탔습니다. 

자전거 코스가 꽤 편리하게 잘 정비되어있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냥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라이언 브릿지 아래를 유영하는 거위들.

풀 위에도, 바다에도, 하늘에도 거칠 것이 없습니다. 

밴쿠버의 진짜 주인은 거위인가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자신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까요.
우리도 멀리서보면 그들처럼 아름답겠죠.



한달여행의 끝이 다가온

오늘의 밴쿠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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