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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by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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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원래 전화를 자주하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시고,
오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신다.

엄마가 많이 늙어가시는가 보다.
외로우신가 보다.

엄마의 변화에 나는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다가 화를 내버린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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