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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피스N Apr 09. 2018

주 4일제 표방, 연 30일 휴가를 떠나는 IT 기업

소통 메신저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타이거컴퍼니


특정한 장소에서 유선으로 연결하던 시절부터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통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왔다. 그럼 이런 발전과 함께 의미까지 제대로 전달되었을까? 여전히 이 부분은 연구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이모티콘은 어떤 말과 행동보다 더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등, 더 나은 소통을 위한 기술 발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면 결국 소통의 중요성이다. 대화하기보다 텍스트를 전달하는 시간이 더 많은 회사에서는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서로 다른 사람이 모였기에 업무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잘 전달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가깝게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 사이의 실수나 오해를 줄일 수 있고, 결국엔 회사의 미래도 결정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은 불통 지역은 산재해있다. 그럼 이런 불통 지역을 소통 청정 구역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고민과 함께 제대로 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한 사람은 직접 실행에 나섰다. 그러자 이에 공감한 사람들도 차례차례 모여 하나의 공동체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바로 소셜 인트라넷 1세대 기업인 타이거컴퍼니이다.

빠른 소통과 원활한 협업 서비스 ‘티그리스’


타이거컴퍼니는 자생력과 독립심이 강한 동물인 호랑이와 동료/동행이라는 뜻을 가진 컴퍼니의 합성어다. 이곳에서는 SNS 기반의 기업형 메신저 ‘티그리스’를 통해 빠른 소통과 원활한 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그리스는 조직 구성원이 산발적으로 사용하던 게시판, 커뮤니티, 메신저, 이메일, 전자결재, 지식관리 등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소셜 기반으로 단일화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모든 디바이스에 완벽하게 호환되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크가 가능하다.

[한눈에 보는 티그리스]

이를 통해 독자적인 소셜 인트라넷 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 래퍼런스를 토대로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은 유료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더 나아가 지난 2013년 태국의 1위 생명보험사인 타이생명에 티그리스를 수출한 데 이어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도 활성화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주 4일제 표방, 연 30일 휴가를 떠나다


대부분 개발자 비율이 높은 기업이라면, 기업 문화가 딱딱하거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타이거컴퍼니는 전체 구성원 중 개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면서도 '창의적인 서비스는 삶의 여유에서 나온다'라는 지침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 정착시켰다.

대표적으로 근무 방식이다. 타이거컴퍼니는 매주 금요일 ‘B3 Friday’를 운영해 이날만큼은 공식적으로 업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구성원간 다양한 활동이 생겨났다. 개인 공부와 취미를 즐기거나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도 한다. 여기에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일과 휴식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입사 연차에 상관없이 연간 30일의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는 자녀를 등교시킨 후 출근할 수 있으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이디어의 날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기술을 만들어가는 개인, 팀, 회사 전체를 위한 시간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거컴퍼니의 인재상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다. 여기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현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높은 업무 학습 능력과 원활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사람을 뜻한다. 개발자로서 가장 이상적인 회사를 꿈꾼다면, 지금 두드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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