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피스N Sep 05. 2018

직장인의 거짓말, 그 끝은 어디에

직장인들이 자주하는 거짓말 모음 


<직장인인가, 천천히 들어와봐>


직장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짓말의 세계. 어찌 보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성장(?) 하는 것은 커리어적인 부분보다 처세술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처세술 중에서도 직장인들의 ‘거짓말’은 직급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스펙터클한 세계가 펼쳐지기도 하죠. 

여러분은 현재 직장에서 어떤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신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다들 아시잖나요~ 당황하지 않고 ‘거의 다 했습니다!”, 끝.

[이 말 한마디면 위기탈출, 직장인]


 

부하직원들이 상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벼룩시장구인구직의 자료에 의하면 이해가 안돼도 ‘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심으로 10초간 크게 웃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퇴근 시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멘트인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입니다. 가족 찬스만큼 강력한 것도 없겠지요. 진짜 가족은 사랑입니다.



[그 외의 거짓말리스트]


- 지각한 후 “몸이 안 좋아서요”
- 업무 보고 직전 “거의 다 됐습니다.”
- 아부성 “아, 역시 훌륭하십니다.”(아, 이것만은…)
- 회식자리에서 “저 술 약해요.”


[상사 멘트 지침서 TOP6]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칼퇴근을 앞두고 있을 때도 우리들의 상사들은 참 모순이 많은 존재들이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도 상사가 되면 다 그렇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자, 아무거나 먹고 싶은 거 고르게나, 근데 나는 짜장 : )”



[거짓말 리스트]


-    일시키며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 일 1시간 이면 다 하잖아”
-    야근 시 “얼른 끝내고 퇴근해”(정작 본인은 퇴근하시면서..)
-    일 시키며 “나중에 연봉 많이 올려줄게.”
-    회식자리에서 “오늘은 간단하게 1차만 하고 끝내자고.”
-    허세를 부리며 “이건 내가 알아서 할게. 나만 믿어!”
-    회의시간에 “마지막으로 1분만 이야기 할게.”





[친구한테 거짓말 안 하면 어디 가서 하나]

 

허세 부리기 딱 좋은 게 친구들 아니겠습니까. 죽겠다~ 죽겠다~ 하소연하기도 좋고 말이죠. 특히 돈(허세)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답 없는 친구들 꼭 있잖아요? 그런 친구 없으세요? 그럼 그분이 혹시.. 본인..


[거짓말 리스트]


-    수치를 부풀리며 “내가 다니는 회사는 직원수도 많고 매출도 아주 탄탄해.”
-    낮은 연봉에도 “아, 그것보다 연봉 더 많이 받아.”
-    허세를 떨며 “나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그만둬봐요, 더 잘 돌아가요..)
-    실제와 다르게 “직급은 대리지만 직책은 팀장이나 마찬가지야.”
-    복지가 없지만  “우리 회사는 마으대로 휴가도 쓸 수 있고 휴가비 지원도 돼.”
(어디에 있어요? 얼른 촬영하러 가야겠습니다. 봉사님?! 어디 있나요~?)

실로 오랜만에 공감이 많이 됐던 기사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직장생활, 또 그 가운데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해 나름의 처세술 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의의 거짓말’처럼 직장생활에서의 ‘거짓말’ 또한 상황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말들보다 정말 진심을 담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들이 오고 가길 기대해 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