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아닌 내가 손도 흔들지 못하고
슬픈 배웅
찬 바람에
휘날리던
하얀 눈송이가
눈물처럼 떨어지던 날,
미련 없이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을 향해
꽃도 아닌 내가
손도 흔들지 못하고
네게 손짓을 한다.
이별 후에도
난
돌아서지 못하고
너무도 간절할 때,
손을 흔들 수 없어도,
그 마음이 전해질 때가 있다.
입이 없어도,
그 간절함이
철벽을 녹이고
태평양보다 먼 그 마음에
가닿을 때가 있다.
참 많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