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배웅

꽃도 아닌 내가 손도 흔들지 못하고

by 삼이공

슬픈 배웅





찬 바람에

휘날리던

하얀 눈송이가

눈물처럼 떨어지던 날,


미련 없이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을 향해

꽃도 아닌 내가

손도 흔들지 못하고

네게 손짓을 한다.


이별 후에도

돌아서지 못하고





dandelion-8708275_1280.jpg



너무도 간절할 때,

손을 흔들 수 없어도,

그 마음이 전해질 때가 있다.

입이 없어도,

그 간절함이

철벽을 녹이고

태평양보다 먼 그 마음에

가닿을 때가 있다.


참 많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