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없는 널 지우지 못하고 오늘도 그리워한다.

by 삼이공




어쩌다 삼킨 이 그리움이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

담아서는 안 될 걸 담았나 봐

기어이 얹혀버렸다.

가슴 한가운데 쿵 하고 자리 잡은 네가

시리도록 아프다.

널 잊겠다고 묻어둔 그 마음이

탈이 나서

온종일 그리워하다가

괴로워하다가

오늘도 약도 없는 널 지우지 못하고

가만히 너의 이름만

하늘에 불러 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