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가깝지만 완벽하다고 할 수 없는 숫자 99.
그도 분명 0에서 시작해 많은 것들을 더해오며 버텼을 텐데,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를 찾았을 텐데, 왜 우리는 누가 정의했는지 모를 완벽의 숫자 100을 만들기 위해 매번 힘든 싸움을 하는 걸까.
불완전하기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고, 어쩌면 더 완벽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오늘만큼은 애써 꽉 채우려 하지 않아도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
세상의 모든 불완전함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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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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