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이야기
사람을 살리는 것은 대개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다정한 말 한마디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 친절한 행동 속에 전해지는 따스한 사람의 온기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게 나를 다듬는 일을 해오고 있다.
마음속에 쳐진 수많은 거미줄을 걷어내고 싶다.
연인 앞에서 세우는 유치한 자존심 한 줄,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열등감 한 줄,
가족을 품어주지 못하는 미숙한 자아 한 줄,
세상을 향해 잔뜩 날이 선 채로 한 톨의 상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오만함 한 줄,
나와 나의 세상을 위해 나아가지 못하는 나약함 한 줄,
한 줄 한 줄 걷어내다 보면 발가벗겨진 진심이 드러난다.
진심은 강력하다.
진심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사람 역시 웬만해서는 스크래치도 내기 힘든 단단한 사람이다. 우리가 모두 진정한 의미로 단단한 존재가 될 때까지 진심을 찾는 일을 멈출 수 없다. 누군가를 발가벗기는 건 다른 누군가의 진심이다. 나는 진심이 가진 전염성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