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태워 완성하는 아름다운 세상
***피로 (Fatigue) : 수면 부족, 과로, 질병, 사건 사고, 에너지 소모, 구부정한 자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몸이나 정신이 지치고 힘든 상태.
여기에서 '세상'이란, '남들이 사는 방식'을 말하기도 한다. 살아지는 대로 살면 어려울 게 없다. 그저 욕망 한 스푼ㅡ 몸에 더 많이 걸치고 싶고, 유행하는 것들을 먹어보고 싶고, 남들처럼 비행기를 타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 것이다. 고결하게 희망하는 것뿐인데, 죄책감이 든다. 남들처럼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건데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나도 '세상에 가깝게 사람처럼 살고 싶다' 그게 만든 지옥, 피로지옥이다.
나를 불태워 완성하는 나를 위한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런 나의 곁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있는지 뒤돌아볼 때 가장 큰 피로를 느낀다. 그 피로는 지옥 같기도 하지만 천국 같을 때도 있다. 어쩌면 누구나 갖고 있는 '세상 만들기'에서 피로란 꼭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불안에 대하여
불편에 대하여
사람이 절실하게 순간이 있었다.
그 순간이 어땠는지 기억하는데, 작고 얕은 우물에서 허우적댔다.
불공정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처량하고 처절하고 치사하고 촌스러웠다.
반쪽만 남은 순간 같았다. '과연 그럴까?' 묻는 사람들에게, '아니면 누가 그런 걸 결론짓는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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