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은 지옥 속에서 결핍을 반복한다.
삶의 과정들이 작은 결과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가끔 숨이 차다.
사랑과 연애, 연애와 결혼을 조개목걸이처럼 묶어나가는 하루 그리고 일 년이다.
사랑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 보며, 지옥 같았던 시간들을 다시 끄집어냈다.
나는 왜 그들에게 '나의 본모습을 다 보였나?'
배려와 예의를 가식으로 생각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반성한다.
내 마음하나 편하기 위하여, 저지른 철없는 만행들을 반성한다.
다행히도 시간은 언제나 앞으로 가므로, 정제된 마음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겪어 온 마음들은 그렇게 하루 그리고 일 년, 십 년, 이십 년, 천천히 '사랑의 정의'를 만들었다.
호르몬보다는 정리와 정의에 집착하는 걸지도 모른다. 애정이 부족하면 원하지 않고 '원인과 결과'를 먼저 찾는다. 이해해야만 하고, 서로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찾고, 스스로 해결하길 바란다. 누군가는 기대고 싶어 하고, 조금은 기대어주길 바라지만 주고받는 갈증은 계절과 같은 것, 나는 계절을 겪는 대신 사계절 필요한 방온도처럼 적당히 견디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사랑을 설명하고, 구조화하고, 의미를 찾는다. 태도가 된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버림받는 공포보다 의존하게 되는 게 겁나서 습관적으로 마음을 철수한다. 애정 과잉이 두려워 늘 한 발 물러선 자리에서 '서로 바라봐주어 고맙습니다.' 말한다.
그리하여 나는 상처받지 않지만, 충분히 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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