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2025년12/21(일) 라디오에세이

기쁜 성탄, 꼭 좋은 일이 생기는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며...

by OH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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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바쁘게 움직이며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어쩔때는 또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싶을 때는 괜스레 하품도 하게 되고

생각해보면 시계는 항상 똑같은 속도와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의 느낌만 그런 거 같아요.


여러분은 한 주 어떻게 보내셨어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나요? 아니면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지루하셨나요?

아니면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보내셨나요?

저는 오전에도 알바를 하고, 저녁에도 알바를 하느라 바빴답니다.

주말엔 이렇게 여러분들과 글로서 만나고 싶어 두 손이 바쁘고요.

아쉬운건 정신없이 바쁘고 허둥대기만 했지, 이루어 놓은 게 뭔가 싶은 허탈감은 남네요.


2025년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6년의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연말입니다.

연말이다 보니 동네 번화가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북적이는 거 같고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 술자리도 하게 되는 사람들,

연말 회식을 하게 되는 직장인들과 각종 모임 멤버들,

조금은 특별한 요리나 외식으로 같이 웃고 싶은 가족들,

이 연말을 제발 좋은 일로 마무리했음 좋겠다는 바램은 다 같은 마음일 거고요.


매년 느끼는 거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생각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뭔가 아쉬울 수도 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거고,

그래도 잘 살았다 하고 자신을 토닥여주고 있는 분들도 있을 거고, 찬 바람을 맞으며 괜히 거리를 걸어다니는 분들도 있을 거고,

저처럼 집콕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


어찌 됐든 2025넌 한 해를 돌아보며 2026년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궁금해지기도 하겠죠?


저는 솔직히 이 연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 수가 없어서 내년을 기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매년 12월 1일만 되면 준비해 놓았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도 2026년 달력과 다이어리를 준비해 놓지도 않았네요.

준비를 해 놔도 될지 아직은 망설여져서요.

여러분은 2026년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준비해 놓으셨나요?

2026년 달력과 다이어리 첫 장에 무엇부터 표시하고 메모할 지도 생각해 두셨나?

왜 이맘때면 스타벅스 같은 카페에서 매년 다이어리를 득템할 수도 있잖아요.

저도 매년 그 다이어리를 득템하려고 항상 연말이면 도장을 찍으려 갔었거든요.

물론 올해는 못하고 있지만.


모쪼록 여러분의 연말이 행복하고 따스한 마무리이길 저는 희망해 봅니다.

삼사일 밖에 안 남은 크리스마스에는 좋은 일도 생기셨음 좋겠고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저에게도 산타가 와 주었음 좋겠는데,

저 하늘 위를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날으는 그 기분,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오작가의 일요 라디오 에세이는 12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에 꼭 만나 뵐 수 있길 바라면서

메리크리스마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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