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복많이받으세요 2026년1/25(일)라디오에세이

2026년을 꼭 나의 해로! 잘 될 겁니다, 반듯이!

by OH 작가




한 해가 머물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다들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는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인터넷도 안됐었고. 새로운 생활에, 새로운 시작에,

새로운 파트 일 취직에, 브런치에 글 올기 위해 틈틈이 하는 집필하랴,

싱글 맘으로서 방학 중 아들 케어하랴, 약해진 제 건강과 몸 챙기랴,

제 몸이 두 개였음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단단해지고 강해지고 있는 마음으로 2026년엔 잘될 거야,

나는 잘될 수밖에 없어, 다사다난한 감정과 현실의 굴곡을 겪은 2025년과는 달리

2026년은 나의 해가 될 거야,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새해에 단단한 다짐들로 힘을 내고 계신가요?


인생이란 게 참 그래요.

달콤하고 스윗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투명하지만 쓰디쓴 소주처럼,

진한 검은 액체로 우리의 입맛을 길들이고 있는 쓰디쓴 커피처럼,

참 마음대로 되는 게 없죠?

도대체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 대박 나는 사람들은

진짜 하늘의 특별한 선물이라도 따로 받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나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데,

뭐가 다른 걸까 싶을 때 있어요.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와 비교할수록 내 자신만 더 비참해지고 자존감만 우울해진다는 사실을요.

그냥 나는 나대로,

내가 내 인생을 위해 노력하고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요.


누구나 다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세상 모든 사람이 재벌이 될 수 없듯,

그래도 하루하루 굶지 않고,

하루의 지친 몸으로 돌아와 따스히 잠들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만도

감사한 게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요.


그런 생각들 속에서 그래도 살아 있으니까,

매일을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까,

살아 있으면 나한테도 뭔가 있다는 거겠지 하는 생각으로

나를 토닥이고 응원하며 살아보는 게 인생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힘내세요.


살아 있으니까, 그래도 버티고 버티며 살아간다는 건

그래도 나에게 뭔가 남아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어느새 2026넌

1월도 월말로 치닫는 이 순간 그렇게 믿으며

2026넌을 저의 해로 만들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다음 주 일요일인 2월의 첫 일요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하루하루,

그래도 살아 있으니까 잘 될거야란 생각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을게요. 2026년엔 우리 꼭 해내요. 아셨죠?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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