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인드룸

짧은 감정 일기조차 못 쓰겠다면 이걸 해보세요.

by 오하루


가끔 우리는 감정이 너무 복잡하거나, 삶의 무게에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글로 감정을 풀어보라는 말도 공허한 메이리같이 들릴 때가 있죠. 특히 감정 일기를 써보라는 조언은 그런 상태에선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굳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색깔로 감정을 표현해 보세요.


제가 감정 기복이 심할 때 이 방법을 시도해 본 적이 있어요. 먹기를 좋아하던 제가 먹을 힘도 없던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달력에 간단히 색을 칠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울한 날은 회색, 기쁜 날은 노랑, 불안한 날은 초록, 화난 날은 빨강 등으로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거죠.


며칠이 지나고 나서 달력을 다시 보니, 감정의 패턴이 보였습니다. 제가 언제 더 많이 불안해하고, 언제 기쁨을 느꼈는지, 그리고 언제 화를 내었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각화 작업은 감정을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감정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감정의 파도에 휘둘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금은 차분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짧은 감정 일기조차 쓸 힘이 없다면
색으로 감정을 기록해 보세요.


하루의 감정을 칠하면서 그날의 마음 상태를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의 패턴을 알게 되고 점차 감정을 다루는 힘을 키워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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