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에세이] 설날 연휴라 운동을 못하네!

연휴라서 혹시 운동을 못해서 불안하세요?

월요일까지 대체 연휴기간이라 강제로 운동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문을 여는 헬스클럽도 있지만, 대부분은 쉬기 때문이고, 연휴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시간적 여건이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설날 연휴기간 동안 먹은 고칼로리의 음식들로 살이 찌고, 상당? 기간 웨이트를 못해서 근육이 빠질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설날 음식은 다행히 초고칼로리의 서양 음식이 아닌 한국음식이라 특별히 먹는 음식 종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떡국, 전.. 삼시세끼 연휴 내내 먹기에는 입에 물리죠.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은 연휴 때 운동 못하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별로 없습니다만 문제? 는 

벌크 업하시는 분들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연휴 때 운동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마저 받는 분들이 의외로 상당수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운동하세요?

1. 근육을 만드는 벌크업 목적 : 운동을 못해서 근육이 빠질까 걱정하시는 거 다 압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었으니까요. 앞으로 다룰 부분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며칠 하지 못해서 근육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왠지 근육이 물렁물렁한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은 순전히 기분 탓입니다. 안심하세요. 사람의 근육은 그리 쉽사리 빠지지도 그리 쉽사리 만들어지지도 않습니다. 

2. 지방 제거, 다이어트 목적 : 설날 연휴 기간 먹은 음식이 많을 것입니다. 음식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닌지라 이걸 보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저는 시골에 다녀와서 어른들이 주시는 음식 먹고 결국 어제 위경련이 일어나서 장시간 고생했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습니다. 살이 쪄봐야 1~2킬로그램이고, 이 정도는 일주일이면 넉넉히 빼고도 남습니다. 자랑이냐고요? 아닙니다. 초보자분들도 그렇게 될 겁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우리 몸을 일정한 상태로 있으려는 성질, 변화가 생기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살짝 불은 몸은 운동하면 금방 이전 몸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과식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아시는 사안이겠죠. 

연휴 때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그제, 어제 시골에 다녀오느라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 모두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이글 읽으러 와주신 모든 분들 새해 더 건강하고 

목적에 맞는 몸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