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외롭더라도, 신념있는 소설가의 삶 엿보기.
<호밀밭의 반항아, 2017>
방황했던 청년.
넘버원의 중년.
온리원의 노년.
청소년 권장도서.
오직 독후감을 위해 읽었던,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책 '호밀밭의 파수꾼'.
그 소설의 내용을 역시나 기억하고 있을리 없었다.
(집에가면 서재방 책장부터 뒤져봐야겠다는.)
그 위대한 소설의 작가.
제리 샐린저(J.D.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이야기.
역시 천재작가는.
그리 쉽게 탄생할 수 없겠지.
눈물나도록 슬픈 소설을 쓴 작가는
최소 그 이상의 뼈저린 아픔을 겪어봤겠구나.
문득 떠오른 사람.
아주 예전 군입대전에
당시 생소했던 웹툰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작가 이름은 주호민 이었고, 제목은 '짬' 이라는 실화 바탕의 군대 이야기였다. 어찌나 재밌던지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그 작가는 군대에서 벌어지는 힘들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이 모든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겠다고 다짐했고 결국 만화는 공감가득 고퀄 웹툰이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꼭 유명한 만화가가 되고야말겠다던 컷이 기억난다. 그 작가는 끊임없이 성장하여 최근에는 '신과함께' 라는 대작을 만들어냈다. (결론은 삼천포 TMI)
성공에 목마른 젊은 청춘의 패기.
그때는 들리지 않았던 누군가의 충고.
나중에야 비로소 이해되는 그 때 그 조언.
결국은 쓸쓸하고 고독한 삶으로.
(노년의 제리 모습이 더 마음에 쓰였다.)
"니콜라스 홀트, 얼굴이 다했다."
"아무런 대가없이 할 수 있는게 나에겐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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