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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okie Aug 13. 2024

과감히 버려라. 버린 만큼 얻게 된다 - 노 땡스

손해를 감수하면 따라오는 이익

노 땡스(No Thanks!)는 2004년 독일의 보드게임 디자이너 토르스텐 힘멜(Torstens Gimmler)에 의해 개발된 간단하면서도 심리적인 긴장감을 자아내는 카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빠르고 간단한 규칙 덕분에 쉽게 배울 수 있지만, 플레이어들 간의 전략적인 선택과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 땡스의 기본 개념은 아주 명료하다. 플레이어들은 카드 하나를 받는 대신 그 카드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카드의 점수는 게임에서 패배를 뜻한다. 게임의 목표는 카드 점수의 합이 가장 낮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노 땡스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을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와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카드를 거부할 때마다 '노 땡스'라는 표시로 칩을 내야 하며, 이 칩이 적립되면서 플레이어는 더 많은 카드를 거부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된다. 반대로, 카드의 점수를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때로는 높은 점수를 받아들임으로써 미래에 더 큰 손해를 막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작은 손해를 감수하며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내가  노 땡스를 처음 접한 것은 친구들과의 보드게임 모임에서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게임이라 생각하며 쉽게 접근했지만, 몇 번의 게임을 거치면서 이 게임이 단순히 카드 점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과감한 선택과 버림이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특히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작은 선택이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내가 게임에서 자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감히 높은 점수를 버리고, 오히려 상대방이 그 점수를 떠안도록 유도했던 전략 덕분이었다.


때때로 우리는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며, 더 큰 목표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다. 노 땡스는 이런 상황에서 과감히 버리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인생에서도 때로는 현재의 손실을 감수하고, 더 큰 기회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게임은 우리가 모든 것을 움켜쥐려 하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 과감히 버림으로써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게임 내에서 '노 땡스'라고 외치는 순간은 작은 결단이지만, 이 선택이 모여 최종 결과를 만들어낸다. 인생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작은 선택들이 쌓여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지혜를 갖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

버린 만큼 얻는다, 그게 바로 노 땡스의 진정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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