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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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언제일지는모르지만 라는 조건을 달고 과거에 있었던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금융위기는 다시 온다. 그게 #언제일지는모르지만 이렇게 말이다.
경제 금융 분야의 책 중에 이렇게 극단적이면서도 전문성 있게 예측한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금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금융체계의 불안함에 관해 설명한 책이다. 그래서 꼭 현물 금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시켜두라고 이야기한다. 예측의 근거들이 워낙 탄탄하게 느껴져서 금세 읽어질 정도다.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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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본위 경제를 벗어났다는 것은 착각이다. 아직도 전 세계 금융은 강대국과 거대 금융기관들이 숨겨 모으고 있는 금을 근거와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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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태롭게 쌓여있는 금융경제가 무너지면 대부분의 국가는 역사에서도 그랬듯이 개인의 금융 자유를 차단한 채 다시 처음부터 금융 시스템을 정리해 올릴 것이다. 이때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을 기반으로 세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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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의 가치가 변하는 게 아니라 돈의 가치가 변하는 것이다. 금의 시세가 변한다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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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제 위기의 징후가 나타날 때는 이미 금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리고 거대 자본이 모아둔 금들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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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금본위 경제라니 어떤 투자자들은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겠지만 난 70%는 넘어간 것 같다. 왜냐하면 저자가 설명한 것들이 세계가 금융 위기를 버티는 힘을 설명하는 유일한 단서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물 금의 부가세와 보관 용이성 등의 문제로 망설여지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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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난리다. 난 관심 없는 분야에는 늦을까 봐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다. 그리고 내 금융 믿음 중 하나는 자본주의는 절대 모두가 공평하게 잘 살도록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보인다면 그것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환각 상태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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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10%는 금, 그것도 현물 금에 투자해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달러 신화, 디지털 금융의 몰락에 대비하는 건 어떨까? 무작정 환호하는 군중은 항상 뒤통수를 맞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