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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 고양이 윈디캣 Sep 08. 2021

왁자지끌 철학 삼매경, 새로운 형식의 철학 여행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 #에릭와이너 #생각하는고양이 #띵캣 #친니친니크리에이티브랩

교과서  철학가들의 모습은 흑백의 페이지 위에 우측을 비스듬하게 쳐다보며 감정을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은 어렵다. 골치 아프다. 또는 쓸데없다. 라는 생각으로 이어진 듯하다. 한데 철학은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교육의 실패다. 성인이   철학책을 통해 느낀 철학가들은 꼰대 대마왕이기보다는 인기 많은 괴짜 선생님에 가깝다. 비록 다들 인생에  굴곡들이 있었지만 4차원 마인드의 유쾌한 인물의 모습이 더욱 그려졌다.

고리타분한 꼰대의 이미지를 바꿔야 인간에게 무엇보다 유용한 철학의 달콤함에 빠져들  있는데 그들이 적은 철학책을  시대에 다시 읽어보면 다시 교과서 이미지로 돌아가버린다. 철학은 그래서 시대에 따라 다시 해석하는 철학자들이 필요하다. 일반인들이 쉽게 철학에 다가갈  있게 현대의 언어와 유머러스함으로  괴짜 현인들의 깨달음을 현실 언어로 다시 전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일단 이번 책에서는 새로운 철학자들의 이미지를 만들  있었다. 간디, 소로 심지어  번의 필사를  논어의 공자까지 새롭게 이미지화   있었다. 니체는 이미 어떤  덕분에 상당한 또라이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사실을 알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전혀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개그 속에 풍자에 가깝다. 시대적 언어와 뉘앙스의 거리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상상만   있다면 웃으면서   있는 책이다.

은근히 실용 철학 책을 읽어왔다. 세상에 내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줄이야. 어떤 책이 가장 좋았다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책장에 모셔질  같다. 근래 한국 실학자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는데   속에 우리나라 철학자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중국, 일본, 인도  있는데 한국만 없다니 뭔가 짜증 비슷한  올라온다. 우리나라에도 굉장한 학자들이 많은데 말이다.

일주일  다산초당에 촬영차 다녀왔다. 스토리라면  어느 철학자 못지않으신 분인데.(영상은 프로필 링크 타고 보세요) 아쉽다. 생각해보았는데 우리나라 학자들은 불쌍한 국민들을 내부와 외부의 악당 세력으로부터 지켜주느라 근본적인 고뇌를  여유가 없는 역사 속에 살아가신  같다. 짜증난다.

메모용 스티커가 가득 붙어있다. 익살스러운 농담과  농담을 끌어낸 철학적 깨달음, 딸과 함께 나누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화를 통해 철학은 전혀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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