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가 있는 여행은 비행기를 잘못 탔다고 하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결국은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어있다. 돈이라는 황금 티켓이 없다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결국 목척지에 도착하고 만다.
목적지가 없는 여행은 비행기를 잘못 타도 잘못 탔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방황하다가 어디 한 곳에 정착하겠지.
목적지가 없는 삶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당신이 투정부릴 포인트가 아니라는 거다. 애초에 목적 없이 어디든 당신 자신을 꾸역꾸역 집어넣어 사는 삶인데, 무엇이 그토록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늘 역시 투정하며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