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by 오제인리


어린 나를 어여뻐하지 않은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넘치도록 쏟아지던 사랑을 마음껏 흡수하지 못했고 내 것이라 믿지 못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있나 서러웠던 그때, 내게 부족했던 사랑의 출처는 나 자신이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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