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by 오제인리


모일 회 또는 만날 회, 그리고 마음 심. 마음에 만나다. 마음에 흐뭇하게 들어맞는 상태를 이르는 말. 왜 회심의 사랑이라든지, 회심의 인연, 회심의 직업, 회심의 연봉 같은 말은 잘 사용되지 않는 걸까. 아마 그런 것들이 마음에 적절히 들어맞는 상황이란 그리 흔치 않은가 보다. 마음에 딱 들어맞을 수 있는 순간이란 제 온 힘을 다하여 무언가를 해냈을 때. 바로 회심의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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