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by 오제인리


이토록 용기 있는 말이 있을까. 감히 누구도 걷지 않는 길을 걷는다거나, 감히 누군가의 마음을 훔친다거나, 감히 사활을 건다거나. 그 어떤 행위에 “감히”라는 말이 붙는 순간 행위의 주체자는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신이 있다면 나는 감히 시도하고, 감히 해내고, 감히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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