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난이도 하급 쯤에 속했던 순한 나는 주양육자 중 한 분이었던 외할머니께 혼난 기억이 별로 없다. 기억나는 유일한 순간은 왼손으로 젓가락질하려 시도했던 때. 할머니가 하지 말라고 얼굴을 찌푸렸고 나는 바로 그만두었다. 그때 혼 좀 더 나고 계속 시도했다면 내 우뇌는 꽤나 더 발달했을 텐데.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던 순간은 미련이 남는 법이다.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