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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인리 May 09. 2022

수호


눈부시게 예쁜 날씨를 마주할 때면  인생에 얼마나 많은 수호신들이 나를 지켜주었을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사람의 형상으로, 때로는 무형의 존재로,  때로는 시공간의 우연이라는 탈을 쓰고 내게 나타나 주었던 수많은 수호신들의 덕으로 꾸역꾸역 버티던 먹구름  날들 속에서도 햇빛과 맑은 하늘의 존재를 믿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수호신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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