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잘 안다는 사실이 인생을 좀 더 편안하게 한다. 이를테면 나와 접점에 있었던 수많은 인연 중 나의 평안을 좀먹게 하는 이들이 고작 5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계산할 때. 그 정도의 분포 끄트머리는 늘 생길 가능성이 있는 표준오차임을, 그리고 내 분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중한 인연이 여전히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물론 표준오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내 분포를 다시 살필 시간이라는 것도 안다.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