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by 오제인리


바쁜 오늘의 끝에

가만히 여기 서서

네 숨소리를 들어

별과 바람을 노래하고

아직 보지 못한 색을 찾아 헤매는

근사한 너

나는 발맞추어 걷고 또 걸어


아 나의 르네상스

은하수보다 더 반짝이는 우리의 르네상스

홀로 걷던 이 길에

비로소 눈부시게 빛나는 우리

나는 너와 함께 오늘도 르네상스


환히 뜬 달빛 아래

찬란히 빛나는 너는

두근대는 숨소리를 멜로디에 실어

내게 가져와줄 너의 르네상스


오 나의 르네상스

활짝 핀 장미보다 더 아름다워

마른 이 길에

싱그러이 웃는 너

나는 너와 함께 그 노래를 불러

영원할 나의 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