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제인리 Mar 26. 2024

상실


타인의 눈과 귀를 거치면 의도도 감정도 상황도 내 것이 아닌 그의 것으로 해석된다는 걸 이해하는 순간 사람들은 말과 행동을 상실한다는 생각을 한다. 경험과 지혜가 쌓이고 성숙해질수록 필연적으로 거치게 되는 이 상실의 시대에는 끝이 있을까. 상실의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억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