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마음

by 오제인리


모르겠다
그 말이 그렇게 좋았다

고르고 고른 말 중에
마치 그 맘 같은 말은
우주 어디에도 없어서

다듬고 다듬은 맘을
내보이던 그 찰나에
숨소리가 다 설명해서

모르겠다
그렇게 말해주어 좋았다

뭐 굳이 따져 묻지 않아도
더 구구절절하지 않아도
딱 내 마음 같은 말이라서

모르겠다
모를 그 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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