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by 오제인리


꽃으로 태어나고 싶어

보들보들 예쁜 색
보기만 해도 좋아지는
분홍색이나 노란색
아니 빨간색도 좋아
보랏빛이어도 좋고
아주 곱다는 말 듣고 싶어
계속 봐준다면 좋겠어
시들지 않게 관심받고 싶어
행복을 맘껏 주고 싶어
은은한 향기도 남기고 싶고
세상엔 참 예쁜 것도 많다고
그렇게 알려주고 싶어

그저 반짝 아름다워도
마음을 훔치는
꽃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