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한 기술 (feat. Digital Literacy)
아날로그를 추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80년대생이다. 고등학생 때 '인터넷'이란 것이 생활 속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Daum에 이메일 주소를 처음 만들고, '사람 찾기' 기능이 있어 이름과 출생 연도로만 소식이 끊겼던 친구들을 찾아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Z세대가 생각하기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살았던 사람 같을 수도 있지만 한때 같은 세대로 묶였던 MZ세대의 M세대이다. 아날로그 생활의 경험이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디지털 생활의 경험만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학교 수강신청에서는 줄을 서본 적은 없는 세대로 인터넷 수강신청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유로워진 20대를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10대까지의 아날로그의 기억이 있기에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해 세상이 편리해졌음을 실감했고, 그 변화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부모님 세대도 함께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20대 후반부터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통신 기술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를 출산한 후에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편리하지만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자녀 세대의 유익한 활용 방법도 관심사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80년대생이 언제까지 디지털 기술에 친근한 세대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세대불문하고 누구나 인공지능 격차(AI divide)를 겪을 수 있겠구나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기보다 검색이 익숙해진 생활, 검색으로 정보를 직접 비교하기보다 질문을 통해 하나의 답을 제공받는 것이 익숙해질 환경에서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변화에 발맞추고자 일상 속에서 접한 다양한 디지털 이슈 관련 경험과 생각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위 이미지는 pixabay의 무료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