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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싸엄마 Dec 15. 2023

참을 수 없는 내 청춘

문득 떠오를 때면1




”이 노래 들으니 언니가 생각났어 “


친한 동생의 문자에

노래를 들어보았다.


‘커피소년’


그의 노래 중에 ‘사랑이 찾아오면’이란 노래는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노래다.


마음이 촉촉해질 때 들었던 노래

사색에 젖고 싶을 때 들었던 노래

사랑이 그리워질 때 들었던 노래


그녀의 한마디에 잠시 마음이 몽글해질 때쯤

그녀가 말한 노래를 들었다.


‘수백 번 다시 듣고 들었던

노래 하나에 전불 얻은 듯했던

풋풋했던 첫 마음이

노래에 담겨 나를 찾아와

찾을 수 없던 내 청춘이

이 노래에 담겨 있구나.


- 커피소년 “다시, 김동률” -



그녀는 순간 나를 청춘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함께 노래를 듣고 감상에 젖었던

때론 노래를 들으며 각자의 아픔에 잠기고

맥주 한잔으로 풀었던 그날 밤.


미친 듯이 춤추며 노래를 부르고

그 모습을 흐뭇이 바라보던 나.



어느새 어른의 틀에 갇혀버린 우리 같지만

노래 하나에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선물 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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