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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싸엄마 Jan 15. 2024

전업주부의 사생활 3

시작이 된 책들




이번에 쓰고 있는 주제는 '인풋 그리고 아웃풋'이다.

무엇이, 어떻게 내 안에 들어왔고

또 무엇이, 어떻게 내 안에서 나왔는가?

대강 그런걸 쓰는 것인데,

전에 썼듯이 나는 모든 것의 시작이 '욕심' 이었다.


그것을 주제로 글을 쓰며

참고할 만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눈에 띈 책 2권, 바로 김미경 강사님의 책이다.


'리부트'. '김미경의 마흔수업'


리부트는 자기 계발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 처음 읽은 책이다.

그 당시 코로나가 한창이었고, 평소 알고 있었던 김미경 강사님이

코로나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갔는 지, 또 어떻게 헤쳐가야 하는지 알려고 읽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의 많은 것이 변했다.

그 중 무조건 출근해서 해야했던 일들이 재택근무화 되는 것이 큰 변화 중 하나다.

그리고, 이 변화가 반가웠다.




20대에 결혼하고 육아하며 돈 벌려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직업을 갖고 바꿀 때 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가?' 이것이 기준이 되었다.

그 당시 가능한 일은 많지 않았고, 일을 찾았다고 해도 그 외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회사가 어렵다던가, 급여가 너무 적다든가 등의 이유 말이다.


그렇기에 코로나는 싫었지만 재택근무가 가능한 시대는 좋았다.

그리고 '리부트'에는 이런 시대로 인해 내가 도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를 따라 공부를 시작했다.




글을 쓰기 위해 약 2년만에 펼쳐 본 책은 새로웠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글에 필요 한 문장을 찾기 위해 펼쳤기에 재독은 잠시 미뤄두었다.


 

변화가 두렵고 무섭기만 하다면 변화를 자기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변화를 활용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우리는 바쁜 일상에 치여 꿈을 잠시 잊어버렸을 수 있다. 그러나 혼돈 속의 거대한 질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 꿈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김미경 <리부트> 138쪽



'김미경의 마흔수업' 이 책은 '마흔'이라는 단어에 이끌렸다.

원래 좋아라 하는 김미경 강사님의 책이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지만

곧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이기에 마흔이 되기 전에 읽어보고 싶었다.


읽을 당시 나는 욕심의 바다에 허우적 대고 있었다.

둥둥떠서 어디로 헤엄쳐 나와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저쪽으로 가면 더 큰 바다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물살을 헤쳐가기에 힘이 딸리고

아예 밖으로 나가자니 아쉬운 그런 상황.


그럴 때 이 책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빠르게 갈 필요는 없어.

천천히 가도 계속 가.

그러다 보면 어느새 큰 바다에 도착할 거야.

그러니까 멈추지 마.


인생시계에 올라서보자. 마흔은 아직 점심도 못 먹은 지점에 서 있다. 활기 넘처고 멋진 오후 시간을, 풍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마흔은 생기 넘피는 ‘오전’다워야 한다. 마흔은 해가 저무는 쪽이 아니라 해가 떠오르는 쪽에 가깝다. 내 마흔을 오전답게 대해야 내 예순과 일흔이 오후다워질 수 있다.
/ <김미경의 마흔수업> 49쪽




두 책을 다시 한 번 훑고

읽을 당시 눈으로 담았던 문장을 다시 한번 마음에 담았다.

그리고 이 마음을 글에 실어 보기로 했다.


자 한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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