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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ms Jul 01. 2018

18년 상반기 결산 & 하반기 준비

+ 18년 하반기 대비 Ohms취업특강 안내

안녕하세요. 옴스입니다.


오랜만에 새 글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정신 없고 다난했던 올 상반기 근황부터 취업결산, 그리고 하반기를 위한 방향성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황토크) 상반기, 위클리매거진의 마무리, 그리고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한 준비

작년 11월부터 시작됐던 '스펙을 초월하는 논리적인 글쓰기' 매거진을 올 3월 말까지 연재 완료했습니다. 애초 기획했던 20회차에서 절반 이상을 새롭게 주 단위로 연재해야 했습니다. 상반기 대비 취업스터디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콘텐츠의 완성도에도 신경 써야 했기에 개인적으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마감에 쫓길 때 발휘되는 초인적인 능력과 그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를 한번 씩 지날 때 마다 조금씩 예전보다 더 개선되고 발전하며 레벨업되는 느낌이 기분좋게 만듭니다.

'스펙을 초월하는 논리적인 글쓰기'의 기획의도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수년 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제 콘텐츠를 보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과정을 보면서 더 열심히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고 있는 지원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세를 바로잡길 바랐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을 현실로 만들고자 마감된 매거진을 토대로 이미 게시된 매거진 글들도 전체적으로 다시 보완, 보충하면서 원고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정말 잘 읽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흔쾌히 출간을 제안했던 출판사 대표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말을 번복하여 다른 출판사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 마저 사라졌었습니다. 지인 소개로 만났다는 이유로 계약서도 안 쓰고 사람을 믿은 제 잘못이겠죠. 더 충격적이었던 건 공감과 응원을 보내준 수많은 지원자, 독자들이 존재함에도 '콘텐츠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무책임한 이유를 들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이 시장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제 글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에 대한 분노와 함께 장사치와 작업하지 않게 된 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상반기, 유독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고, 방황하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더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길을 볼 수 있게끔 더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그들을 설득하는 일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진정성은 결코 가릴 수 없습니다. 화려한 눈속임으로 독자들을 속이는 가짜가 아닌 진짜 읽는 순간 공감하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현란한 마케팅과 눈속임으로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하는 악덕한 자들의 지식이 주목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ohmsresume


상반기를 지나며 목격한 지원자들의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
문제풀이식의 학습으로는 결코 고득점을 할 수 없다.

수리영역 3, 4등급 권의 학생들을 보면 각 단원 별 공식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의 공부시간은 3, 4점짜리 문제들을 풀어보고 해설을 통해 풀이과정을 보는 식의 문제풀이 위주 공부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신기한 점은 수개월 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어도 등급이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해답은 바로 '개념이 아닌, 풀이 위주의 학습'에 있다. 시시각각 바뀌는 유형의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개념을 다지지 않고, 모든 문제를 새롭게 풀고, 답을 보는 형태의 풀이 위주의 학습으로는 절대 1, 2등급 상위권 학생들을 따라갈 수 없다. 심지어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의 의미 마저 없어지게 된다.


지원자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대입해본다면 '자소서, 면접' 위주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바로 3, 4등급 권에 갇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다. 자소서의 항목과 면접질문들은 어떤 회사인가, 면접관의 관심, 성향, 기분, 상태, 질문지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데 각기 다른 회사의 채용 건을 준비할 때 마다 자기소개서 항목, 면접 예상질문을 뽑아 거기에 맞는 답변만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매번 건 바이 건으로 뜨는 채용 전형에 대한 단발성 준비만 계속됨으로써 취업 시즌 내내 바삐 시간을 보낸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달리 실제로 머리 속에, 가슴 속에 누적되는 지식이나 실력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개념에 대한 철저하고 심도 있는 이해가 수리영역 고득점으로 연결되듯이 지원자들도 어떤 문제를 만나도 응용해서 풀어낼 수 있는 기본개념과 실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취업의 본질이며,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초반부에서 강조했던 '나/직무/회사' 3요소에 해당합니다. 자소서/면접은 3요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하나 하나의 실전 문제풀이일 뿐입니다. 진짜 점수를 올리고, 한 단계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본질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방학 기간 동안에는 '나'와 '직무'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나와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적되는 실력 쌓기에 몰두해야 한다. 취업이라는 목적 대신 공부와 이해를 추구하자.

똑같은 시간을 쏟아도 누구는 꾸준히 지식과 실력으로 고스란히 누적시키며 레벨업을 하고, 누군가는 단발성의 문제풀이로 휘발성의 요령 쌓기에 몰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연히 지속적인 지식과 실력 쌓기를 통한 레벨업을 이뤄낸 사람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할 뿐만 아니라 좀 더 높은 수준까지 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것도 나를 레벨업시켜줄 수 있는 지속적인 Real 실력 쌓기에 몰두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2018년 상반기에 범한 우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기존에 잘못된 방법을 탈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앞으로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수집활동이 아닌 '순수한 이해와 공부'를 목적으로 회사, 직무를 해석해고 고민하는 식의 생각쌓기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하반기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좀 더 정확하게 내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하반기 준비의 방향성을 얻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특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인원이지만 필요한 분들은 참가하셔서 함께 좋은 시간 만들면 좋겠습니다. 특강 관련 안내는 하기 내용 참고 부탁 드립니다.



2018년 하반기 대비 Ohms취업특강 안내


돌아오는 7월 21일(토) 오후4시, 신촌토즈비즈센터점에서 취업특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 및 신청방법은 아래 블로그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반기에도 더 좋은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들께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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