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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우리에프아이에스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현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개발과 운영, 응대가 중요하다.

by Ohms

안녕하세요 옴스입니다!


오늘은 우리FIS에서 재직 중인 현직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기업의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직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FIS는 우리은행의 계열사로 금융업종 내에서 IT서비스 개발부터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서비스 회사입니다.



재직 중인 회사, 맡고 있는 업무는요?
우리에프아이에스(FIS)에서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장래성이나 비전을 어떻게 보고 있으신가요?

은행업 내에서 IT라는 업무/기술의 미래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은행은 없어질 수 있어도 은행 서비스와 업 자체는 남을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은행업은 지속될 것이고, IT기술의 발전과 금융업 발전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산업 내 IT기술의 중요성은 더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내 문화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다른 기업과 차이가 있을까요?

문화, 분위기는 정말 팀마다, 파트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하자면 최근 들어 젊은 직원, 경력직의 유입이 점차 늘어나면서 과거 군대적인 조직 문화도 조금씩 옅어져 가는 과도기적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하가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듯 보입니다.


회사의 복지 수준은 만족스러우신가요?

구체적이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회사의 처우, 복지는 아주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기가 첫 직장이다 보니 처음에는 감이 없었지만 국내 타 대기업에서 이직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기서 받고 있는 처우나 복지가 좋은 수준이라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노조의 존재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야근, 주말 출근 수당을 주는 곳이 몇 안된다는 걸 이 회사를 다니며 알게 됐습니다. 저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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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팀에서 수행하는 업무 전반과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어떻게 되시나요?

행원이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전반을 운영하는 업무, 그리고, 필요한 기능이 발생하게 되면 직접 개발하고, 반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를 통해서 구체적인 부분을 좀 더 풀어보겠습니다. 저 또한 상품 가입을 위한 시스템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는데 크게 운영과 개발 업무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운영 업무는 전산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가동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행원들로부터 시스템 사용에 관한 문의가 올 경우 응대하는 업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은행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들이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보니 행원들이 모든 은행 업무 시스템 사용법을 숙지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 담당자에게 사용법에 대한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마다 저는 행원의 문의에 따라 사용법이나 문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 업무는 은행 현업에서 해당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이나 수정사항이 생기면 개발 요청을 하게 되는데 그때 해당 요청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요청 기한에 맞게 시스템을 개발하여 업무에 반영하는 업무입니다. 저는 웹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고, 프런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담당하기에 자바, 자바스크립트, JSP, SQL 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즐겁거나 뿌듯할 때
and 힘들거나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업무 자체가 개발이 주요 업무이다 보니 현업 부서의 요청 사항에 맞게 개발된 시스템이 현업부서에서 잘 사용되고 업무 효율을 개선되는 상황을 볼 때가 가장 즐겁기도 하고 뿌듯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입사하고 처음으로, 단순하게 조회하는 화면이긴 했지만 처음으로 제가 화면도 직접 만들고 DB 테이블도 구성해서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은행 IT 업무는 고객들의 돈 관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업무이기에 시스템 장애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존합니다. 새로운 기능을 반영했는데 로직이 잘못돼서 10만 원 입금되어야 할게 100만 원이 입금된다면 정말 엄청난 사고이기에 항상 장애 예방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때로는 밤늦게 혹은 새벽에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돈과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의 경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불시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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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직무에 필요한 자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컴퓨터공학적인 사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야 할 업무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아우를 수 있는 개방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많이 들었던 조언 중 하나가 맡은 업무의 목적과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행 업무가 정말 다양하고 복잡하게 존재하는데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경우 현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개발에만 집중할 경우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지점 문의사항 응대나 사용법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 개발 능력과 운영 및 응대 능력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우선 제가 업무에서 사용하는 개발 언어와 관련 지식들을 완전히 제 것으로 습득하려고 합니다. 그 이후에 현재 IT 분야에서 트렌디한 분야를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멋진 회사생활을 고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

회사생활을 하면 또래부터 아버지 연배까지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중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와 스타일이 맞지 않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들 업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회사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중에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이나 일에 대한 욕심도 중요하지만 사내에서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꼭 놓치지 말고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꼭 금융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직무에서 하는 업무는 일반 사기업에서 하고 있는 업무와 영역만 다를 뿐 업무의 실질이나 목적은 결국 현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IT개발과 운영이라는 동일합니다. IT관련 직무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경우 지원하는 산업/회사에 따라서 회사에서 하게 된 IT관련 업무가 해당 산업/회사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고민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면 보다 잘 준비된 지원자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늘 현직자가 강조했던 개방적인 사고의 중요성도 잊지 마세요!


그럼 이만



O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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